타면자건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7-08-02 07:48:25
- 조회수
- 1,521
중국 당나라 측천무후 때 누사덕 이라는 신하가 있었다. 어느날 그의 아우가 대주자사로 부임하자, 누사덕은 아우에게 물었다. " 우리 형제가 다같이 황제의 총애를 받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남의 시샘도 클 것이다. 그시샘을 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처신하겠느냐? 그러자 아우는 "다른 사람이 내 얼굴에 침을 뱉더라도 상관하지 않고 잠자코 닦겠습니다ㅡ 라고 답했다. 내가 염려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네게 침을 밭는다면 그것은 네게 뭔가 크게 화가 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네가 그 자리에서 침을 닦아 버린다면 상대는 더 크게 화를 내게 될것이다. 침같은 것은 닦지 않아도 자연히 마르니, 그때는 웃으며 그냥 놔두는 게 제일이다. 다른 사람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라는 뜻의 ""타면자건 "" 은 처세에서 인내가 필요하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될 것을 참지 못해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요즘 서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대선시장 ? 을 보노라면 누사덕의 " 타면자건" 문귀가 필요하지 않을 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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