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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 구입, 음용후기

꿀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작성자
김은경
등록일
2013-05-24 18:14:02
조회수
2,104

여러가지 맛을 비교하려고 종류별로 주문했던 꿀을 식탁에 나열해서 맛보기를 했습니다.색상은 옻나무꿀이 투명한 맑은 노란색이구요. 야생화꿀이 조금 더 진한 노랑이구요. 감로꿀은 밤꿀보다 더 옅더군요

옻나무꿀,감로꿀,야생화꿀,밤꿀.. 집에 있던(작년주문해서 남은것)아카시아꿀,화분 까지...

친정엄마. 신랑. 저 셋이서 각자 플라스틱 숟가락을 5개씩 준비하고(친정엄마는 물까지 준비하시는 치밀함을보이시더군요. 그래야 맛을 제대로 알것 같다시며..)

신랑: 맛있는 순서-옻나무(연한것 같아도 부드럽대요),감로(생각보다 단 맛은 덜나지만 역시 부드럽다고),야생화,아카시아,밤꿀(쓴맛도 있지만 약이려니 하고 먹으랍니다) 순이었습니다. 야생화꿀을 가득 한수저 먹어서인지 뭔가 톡 쏘는 것 같았다고..(잘못 느낀건지. ㅎㅎ 밤꿀을 착각한건지 모르겠어요. 전 안그랬거든요)

엄마: 감로꿀(젤 부드럽다고),옻나무(은은하다고),밤꿀(뒷맛이 고소하다시네요),아카시아,야생화순이었고요,저또한 신랑하고 같은 의견이었습니다.(야생화꿀은 아카시아보다 맛있다는데.. 라고 토를 달았지만요)

좋은건 다 똑같이 아나봅니다. (비싼건 알아가지고~~했네요) 신랑은 옻나무꿀이 아카시아보다 더 묽은것(끈적임의 정도를 말해요) 같다고 합니다.(아카시아가 작년꺼여서 1년 더 숙성되었을까요? ㅎㅎ)

화분은 엄만 드시고 계셨지만, 저도 맛보긴 이번이 첨이었구요. 그냥 한숟가락 입에 넣고 녹여먹는게 맛있었습니다. 큰 아들녀석에게 꿀+화분을 한스푼씩 섞고 물을 넣어 차를 만들어 줬더니 카레같다고 하네요.먹어보더니(애들은 몸에 좋은건 다 싫어합니다) 난 별로...그래서 비싼거니 다 마시라고 했죠. 끝부분에 남은것을 제가 홀짝 해봤는데.. 전 역시 그냥 한 스푼 먹어서 입속에서 녹이는게  꽃냄새가 나서 더 좋았습니다. 두승산의 꿀맛은 거의 다 본 것 같아요.

맛보기를 끝냈으니 바로 주문들어갔습니다. 작년엔 아카시아와 때죽나무를 주로 먹었구요. 올핸 옻나무와 감로꿀로 바꿨습니다. ㅎㅎ! 아울러 로얄제리에 프로폴리스에 복분자즙(신랑은 집에 있는 복분자즙은 안 먹으면서 샘플주신 복분자즙은 역시 꿀이 들어가서 다르다~~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통에 바로 주문들어갔습니다)까지... 부지런히 먹어야겠습니다.

혹시 후기 보시는 분들은 믿고 구매하셔도 될거예요. 흠잡을 때 없는 꿀벌 판매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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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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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저도 한꺼번에 모두 놓고 음미해본적은 없는데 대단하시네요~
그중에도 물까지 준비하신후 음미하신 친정엄마께서는 진정 전문가이십니다~
꿀맛을 평가하려면 그것이 정석이거든요....그렇지않으면 앞전에 맛본 꿀향이 남아있어 제대로 맛보기 힘드는것이 꿀이랍니다.

이런저런 평가를 자세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그중에 복분자즙은 꿀이 들어갔기에 맛있는것이 아니고 농진청 지원사업으로 최적의 맛을 찾아내는데 성공했기때문이라고 이해해주세요~
원액이니 진액이니 하는 상품들의 표시사항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거의 대부분 첨가물로 맛을 낸것들이니 첨가물을 싫어하시는 님의 가정은 더욱 건강하실것으로 믿어집니다.
추가주문하신 상품은 아마 오늘은 받으셨을텐데 부피가 커서 무사히 도착했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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